10월2일 미증시 마감: 나스닥 1.19% 뛰었다…고용 2.9만명 ‘쇼크’에도 미국증시가 웃은 진짜 이유
오늘 미국증시를 보고 있으면 조금 묘한 느낌이 든다. 분명 금리는 부담스럽고 유가도 높다. 그런데 시장이 생각만큼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돈이 들어가는 곳은 더 확실하게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래서 오늘 장은 단순히 “미국증시가 올랐다, 내렸다”로 보면 놓치는 게 많다. 내가 보기엔 지금 시장의 핵심은 하나다. 돈이 빠지는 게 아니라 강한 곳으로 몰리고 있다.
미국 현지 9월 18일 마감 기준으로 다우 -0.18%, S&P500 +0.17%, 나스닥 +0.40%를 기록했다.
겉으로 보면 큰 움직임은 아니다. 하지만 장중 흐름은 꽤 거칠었다. 금리 부담으로 밀렸다가 다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나스닥과 S&P500이 반등했다.
보통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성장주부터 맞는다. 그런데 오늘은 반대였다. 금리를 이길 만큼 실적과 성장 기대가 있는 기업으로 돈이 몰렸다.
다우 51,682.64(-0.18%)
S&P500 7,650.50(+0.17%)
나스닥 26,522.55(+0.40%)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같은 미국증시인데 다우는 밀렸고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강했다. 결국 투자자들이 시장 전체를 사는 게 아니라 기술주와 성장성이 살아 있는 종목을 골라 사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체감 장세가 썩 좋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 지수는 버텼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나스닥이 올랐다는데 내 계좌는 왜 이렇지?” 싶었던 분들이 있었다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늘 가장 눈에 들어온 곳은 역시 반도체였다. 샌디스크는 두 자릿수 가까운 강한 상승을 보였고, 마이크론도 약 4% 오르며 힘을 보여줬다.
금리가 높은데 반도체가 간다? 처음 보면 이상하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단순히 금리만 보는 장이 아니다. AI, 데이터센터, 메모리 수요처럼 실제 돈이 들어오는 성장 스토리가 있는 기업은 금리 부담을 어느 정도 이겨내고 있다.
비트코인과 코인 관련주도 강했다. 금리가 높은데 위험자산까지 오른다는 건, 내가 보기엔 시장의 유동성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다.
AAII 투자심리 조사에서는 향후 6개월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53.3%까지 올라왔다. 반대로 낙관론은 28.8% 수준까지 내려왔다.
솔직히 요즘 시장을 보면 겁날 만하다. 금리는 높고, 유가는 불안하고, 지수도 시원하게 위로 뚫지 못한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참 묘하다. 다들 좋다고 외칠 때 꼭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모두가 겁먹었을 때 좋은 종목은 조용히 다시 올라오기 시작한다.
물론 비관론 53.3%니까 무조건 바닥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시장이 공포에 가까워질수록 좋은 기업을 싸게 살 기회가 생기는지도 같이 봐야 한다.
지금은 아무 종목이나 사놓고 기다리는 장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강한 종목이 왜 강한지를 확인하면서 접근해야 하는 시장이다.
특히 내가 계속 보는 건 반도체와 AI 관련 기술주다. 금리가 5% 부근인데도 주가가 버틴다면 그 자체가 힘이다. 다만 한 번에 따라붙기보다는 조정을 받을 때 조금씩 나눠 들어가는 쪽이 편하다.
다음 주에도 반도체가 계속 버텨준다면 나스닥의 힘도 쉽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국채금리가 더 치솟는데 반도체까지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그때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주식은 늘 정답을 맞히는 게임이라기보다 돈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계속 확인하는 게임에 가깝다. 이번 미국증시도 딱 그런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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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반도체 추가 상승 쪽인가,
아니면 금리 부담으로 다시 조정이 온다고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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