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미증시 마감: 나스닥 1.19% 뛰었다…고용 2.9만명 ‘쇼크’에도 미국증시가 웃은 진짜 이유
오늘 미국증시를 보고 있으면 딱 이런 생각이 든다.
“실적은 괜찮다는데 주가는 왜 이렇게 무겁지?”
범인은 생각보다 명확했다. 바로 미국 국채금리다. 10년물 금리가 5.23%까지 치솟으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그런데 재미있는 반전도 있었다.
AI 관련주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엔비디아는 오히려 상승했다.
오늘 장은 이 부분을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고 본다.
미국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밀렸다. S&P500 -0.77%, 나스닥 -0.92%, 다우 -0.67%를 기록했고, 러셀2000도 -0.69% 하락했다.
숫자만 보면 평범한 조정처럼 보인다.
하지만 채권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이 정도면 성장주 입장에서는 꽤 부담스럽다. 기업 이익이 좋아도 시장이 높은 멀티플을 주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도 101.20까지 올라왔고, 금 가격은 무려 -3.82% 급락했다. 결국 오늘 미국증시를 움직인 진짜 숫자는 나스닥 -0.92%보다 10년물 5.23%였다고 본다.
오늘 기술주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AI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AMD, 인텔, 델, 샌디스크 등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압박을 받았다.
메타와 테슬라 같은 빅테크도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런데 여기서 엔비디아가 반대로 움직였다.
시장이 주목한 것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다. 원본 자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1,500억달러 추가해 총 2,350억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AI 거품 이야기가 계속 나오지만, 결국 살아남는 기업은 말이 아니라 매출과 EPS, 현금흐름으로 증명하는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오늘 내가 더 관심 있게 본 것은 지수 하락 자체가 아니다.
“가는 종목만 계속 간다.”
이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원본에서 언급된 자료를 보면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지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수는 고점 부근인데 내부에서는 52주 최저가를 찍는 종목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몇몇 대형 기술주와 AI 관련주가 S&P500이라는 거대한 지수를 끌고 가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요즘은 “S&P500이 올랐네?”만 보고 미국증시 전체가 좋다고 판단하면 조금 위험하다고 본다. 지수보다 시장 내부의 체력을 같이 봐야 한다.
내 투자전략은 오히려 단순하다.
첫째, 10년물 금리를 계속 체크한다.
5%를 훌쩍 넘어선 금리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쉽게 사라지기 어렵다.
둘째, 현금흐름 좋은 기업을 본다.
금리가 높을수록 빚이 많은 기업과 현금이 넘치는 기업의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셋째, AI라는 이름보다 실적을 본다.
이제 “AI 관련주니까 오른다”는 논리는 점점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매출과 EPS가 증가하고, 투자한 돈을 다시 현금으로 만들어내는 기업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흔들리면 마음도 같이 흔들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날일수록 지수가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보다 왜 떨어졌는지, 돈은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는 게 더 중요하다.
여러분은 이번 미국증시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는가, 아니면 금리가 조금 더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보는가? 댓글로 편하게 의견 남겨주시면 같이 이야기해보면 좋겠습니다.
※ 본 글은 개인적인 시장 분석과 공부를 위한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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